KSTQB(FL-AIT) 정보, 자격증 시험 후기 (2)

 

ISTQB랑 이름이 헷갈려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둘 다 소프트웨어 테스팅 자격증으로 내용은 비슷하긴 하다.

일단 KSTQB 자격증은 'K' 붙은 이름에도 알 수 있다시피 한국에서 소프트웨어 테스팅 자격증을 관리하는 기관에서 만든 자격증인데,

국제 소프트웨어 테스팅 자격증으로 유명한 ISTQB도 여기서 주관한다.

 

KSTQB는 일단 한국 소프트웨어 테스팅 자격증이기 때문에 국제 자격증은 아니고, ISTQB는 국제인증 자격증

(* 참고로 KSTQB AI-testing은 국제 자격증으로 바뀔 수도 있음)

 

종류가 한 가지인 줄 알았는데 모바일 테스터, ISO 등 자격증 종류도 꽤 많다.

내가 본 AI Testing도 사진에는 없지만 KSTQB 자격증에 포함되어 있다.

 

KSTQB 사이트에 따로 AI Testing 소개 내용은 없어서 베이직 레벨 정보를 대신 가져왔다. (www.kstqb.org/sw/sw2.asp)

 

 

시험 응시료는 88,000원으로 꽤 비싸다. 참고로 학생은 할인도 해주는 걸로 알고 있다.
나는 정보진흥원 덕분에 교육 과정부터 자격증 시험까지 무료로 마칠 수 있었는데, 
업무가 테스팅쪽이 아니라면 그냥 얼마 더 보태서 그냥 AWS 자격증을 따는 게 나아 보이긴 하다.

 

[ 시험 관련 (난이도 / 합격기준 / 내용 / 주의사항) ]

시험은 객관식 40문제고 26개를 맞으면 합격. 

특별한 건 없고 컴퓨터용 싸인펜으로 OMR 카드에 정답을 마킹하는 형식이다. 

(신분증과 컴퓨터용 싸인펜은 꼭 챙겨가자)

 

나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교육을 듣고 11월 6일에 시험을 봤다.

3일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듣고 바로 자격시험을 쳤는데, 기초과정이라 난이도가 낮아서 그런지 교육과정 자체도 3일 자로 짧다.

( 3일 차 오후에 바로 자격증 시험을 쳐서 사실상 공부는 2일 동안 한 거나 마찬가지다. )

겨우 2일만 공부하고 바로 시험을 보는 게 걱정돼서 강사분께 물어보니,

고득점자를 가려내는 시험도 아니기 때문에 난이도랑 합격 기준도 낮아서 교육 과정을 듣는 대부분이 통과한다고 그리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는 시험이라고 했다.

 

엄청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직접 시험을 보니 시험 난이도는 생각했던 것보다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시험 문제도 엄청 어려운 응용문제가 있거나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도 없어서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았고

그냥 AI에 대한 기본 상식만 있고 수업만 잘 들으면 되는 정도면 문제없이 통과하는 정도다.

 

시험 보고 거의 2주 뒤에 시험 결과가 나오고, 3일 후에는 자격증을 받아볼 수 있다고 한다.
단, 배송된 자격증이 자격증 취득의 유일한 자료라 잃어버리면 안 된다고 한다.

 

[ 시험 주의사항 ]

시험 주의사항은 접수하면 메일로 보내주니 한번 읽어보는 게 낫다.

[ 공부자료 ] - 한글교안, 실라버스, 예상문제

한글 교안 : 

www.kstqb.org/board_skin/board_list.asp?bbs_code=11

KSTQB

KSTQB 자료실에서 밑의 그림의 AI 시스템 테스트 교안을 받으면 된다.

 

실라버스, 샘플 문제 : 

www.kstqb.org/board_skin/board_view.asp?idx=520&page=1&bbs_code=4&key=0&word=&etc=KSTQB

 

공부도 딱히 100~200문제 정도의 덤프 문제도 필요 없고 홈페이지에 있는 교안이랑 예제 문제 정도면 충분하다.
특히 한국어로 번역된 교안이 꼼꼼하게 나와있어서 크게 도움이 많이 됐다.
참고로 진흥원에서 나눠준 교재는 뭔가 특별한 게 있을까 싶었는데 그냥 홈페이지 자료 그대로였다.

 

[ 국제 자격증으로 인증? ]

시험감독위원이 시험 치기 전에 주의사항으로 말해준 건데

내가 친 KSTQB AI Testing 시험은 특이하게도 국제 자격증 과정을 밟는 중이라서 

지금 자격증만 통과하면 나중에 연락이 와서 간단한 서류만 추가 제출하면 전환된다고 한다.

 

KSTQB 홈페이지에도 나와있다.

" ISTQB CTFL-AIT가 올해 10월 공식 출시되면 KSTQB FL-AIT 자격증은 자동으로 ISTQB CTFL-AIT 자격증으로 인정받게 됩니다(ISTQB Grandfathering Rule 기반). KSTQB AI Testing 자격증 취득으로 ISTQB AI Testing 국제자격증을 같이 취득하게 되니, ISTQB의 공식 출시 날짜까지 기다림 없이 KSTQB에서 해당 자격증을 취득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근데 언제 될지는 정확하게는 정해지지 않은 듯한데, 그래도 국내 자격증에서 국제 자격증으로 바뀌는 거니 이득이다.

아마 ISTQB로 바뀌게 되면 응시료도 9만 원(KSTQB)에서 18만 원(ISTQB)으로 올라가지 않을까 싶은데,

어차피 같은 내용이니까 딸 거면 지금 KSTQB로 따는 게 나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