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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따는 ISTQB 교육후기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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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따는 ISTQB 교육후기 (부산정보산업진흥원)

Nova_61 2020. 12. 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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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ISTQB 교육이 떠서 들었다!

그전까지 8월, 9월 2번 열렸는데 전부 놓치고 그동안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ㅋㅋㅋ

그래도 ISTQB 덕분에 다른 강의들이 열려서 KSTQB AI-Testing이랑 CSTS까지 공부해서 좋긴 했다.

덕분에 QA 쪽 갈 것도 아닌데 테스팅 교육만 3번 ㅋㅋㅋ

 

 

공고 자체는 12월 13일인가 14일쯤에 올라왔었고 나는 전에 KSTQB 교육을 들어서 그런지 안내 메일이 와서 소식을 알았다.

늘 그렇듯이 선착순 20명!

근데 사람들이 잘 몰라서인지, 평일이라서 그런지 하루 만에 20명이 채워지고 그러지는 않는데 그래도 선착순이니 미리 신청해놓는 게 좋다.

 

그리고 내년에도 교육 과정이 열리겠지만 올해는 8,9,12월 이렇게 3번이어서 다음 기회는 적어도 반년 뒤에 온다.

참고로 Foundation Level 교육과정만 열리고 그 이상의 고급과정 교육과정은 제공하지 않는 듯하다.

( 아마 어려워서 듣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만 이런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건 아니다.

시험 접수하는 sten 사이트에서 보니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에서도 진행 중이었다.

여러 지역 산업진흥원에서도 교육과정이 있으니 사이트 공지사항을 자주 확인해서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자!

나 같은 경우에 전에 들은 CSTS는 경남테크노파크에서, KSTQB와 ISTQB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무료 교육을 들었다.

참고로 소프트웨어 테스팅이 아니더라도 AI나 IOT, 보안 교육도 매달 올라오는데 괜찮아 보인다.

 

 

공지사항│알림마당│부산정보산업진흥원

 

www.busanit.or.kr

 

교육기간은 12월 14일(월) ~ 12월 16일(수)까지 9시부터 6시까지 3일간 교육을 듣고 시험을 치는 식이다.

일정은 이렇게 되어있는데, '3일 차엔 어떻게 오전까지 수업을 듣고 바로 시험을 치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보통 교육을 빨리 끝내주셔서 충분히 볼 시간을 주신다.

나 같은 경우엔 3일 차에 1시부터 3:30분 시험 전까지 자습시간을 주셔서 시험 준비를 했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고등학생처럼 계속 수업을 듣는 건 힘들지만
60만 원 넘는 교육 과정을 무료로 받고, 176000원 상당의 자격증 시험을 치는 거니 열심히 공부하자...

 

< 공부 자료 >

 

센터에서 교재랑 실라버스도 무료로 제공해줘서 이 두 권으로 공부를 했다.

실라버스는 KSTQB에서 제공하는 용어 정리집과 예상문제(A, B, C | 3세트) 자료들을 모은 거고

SW Testing Foundation 저 교재는 실라버스의 내용을 요약해서 ppt로 만든 건데, 이건 KSTQB 홈페이지에는 없는 모양이다.

 

강의는 저 Testing Foundation 교재로 진행됐고, 강사분이 챕터 중간중간마다 실라버스에 있는 문제를 부분적으로 해설해주셨다.
ISTQB 시험 친 사람들의 다른 블로그 후기글을 찾아봤는데 보통 홈페이지 실라버스 + 문제로 배우는 소프트웨어 테스팅
이렇게 2권으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저것만으로 시험을 어떻게 칠까 불안했는데
시험을 쳐보니까 그냥 실라버스를 보고 전체적으로 요약정리가 잘된다면 실라버스만 봐도 될 것 같다.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KSTQB에서 제공하는 ISTQB 용어집, 실라버스, 샘플 문제를 참고한다.

 

  • 용어 정리집 
 

KSTQB

ISTQB®에서 FL 2018 버전과 함께 표준용어집을 업데이트해 출시하였습니다. 영문본과 한글본 모두 첨부했으니 업무와 학습에 많은 활용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www.kstqb.org

  • 실라버스 
 

KSTQB

ISTQB® Foundation Level이 2018 버전으로 새롭게 업데이트되었습니다. 2019년 2월 26일 특별시험 부터 진행되는 ISTQB CTFL 자격시험은 ver.2018로 시행됩니다. 실라버스와 샘플문제를 첨부해 놓았습니다. IS

www.kstqb.org

  • 샘플 문제 
 

KSTQB

2018년 6월 ISTQB Foundation 실러버스 Ver.2018가 출시됐습니다. 실라버스 변경에 맞춰 샘플문제와 해설을 제공해 시험준비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9년 2월 26일 시험부터 새로운 버전의 실러버스를

www.kstqb.org

 

무료 교육과정이라고 해서 강의 질이 떨어지는 건 아닐까?

 

여러 기업에서 고용자 대상으로 원래66만 원 상당의 유료 교육과정인데 센터에서 제공하는 거고

시험 신청하면서 봤는데, 삼성 메모리 사업부에서도 교육과정을 주기적으로 받는 듯했다.

 

삼성, LG 같은 기업 연수도 다니시고 강의만 하시는 게 아니라 테스팅 업무도 하시는 분이라서 그런지

강사분이 진짜 머리에 정말 쏙쏙 잘 들어오게 설명을 정말 잘해주셨다.

이전에 KSTQB와 CSTS 공부를 하면서 소프트웨어 테스팅에 대한 내용들을 알고는 있었지만 머릿속에서 뒤죽박죽 섞여있어서 헷갈렸는데

이번 강의를 듣고 정리가 되지 않았던 게 하나로 정리가 되는 느낌이다. 

3일 동안 배워야 하는 내용이 많은데, 계속해서 복습해주시고 연관 지어서 설명해주셔서 부담이 적었다.

 

근데 약간 사전 지식이 있다고 생각하시면서 강의를 해주셔서 아예 소프트웨어 테스팅과 관련 없는 사람들에게는 어려울 수도?

예를 들어, 화이트 박스는 내부가 투명하니까 내부 로직을 알고 있는 상태라 용어가 화이트 박스인 거고,

블랙박스는 내부를 모르니까 블랙박스, 내부 로직을 모르는 상태에서 하는 테스팅이다.

이런 식으로 자세한 용어 설명은 안 해주시고 진행하셨다.

* 강사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들은 교육과정의 강사분은 그러셨다.

 

솔직히 '3일 안에 교육을 시작해서 시험까지 다 끝내겠다!'는 건 조금 버겁긴 하다.

기존에 CSTS나 KSTQB같이 다른 소프트웨어 테스팅과 관련된 자격증을 공부했던 사람은 괜찮지만

아예 기초지식이 없는 비전공자는 무리일 듯싶다.

교육 시작 전, 시간이 2~3일은 있으니까 그전에 인터넷에 자료도 많고 당장 KSTQB에서도 무료로 실라버스를 제공하니 조금이라도 용어를 숙지하고 교육을 듣는 걸 추천한다.

 

나는 지난번에 다른 테스팅 자격증인 KSTQB, CSTS 공부를 한 적이 있어서 전체적으로 용어들은 익숙했고,

CSTS와 ISTQB는 배우는 게 정말 똑같아서 나는 어려움 없이 들을 수 있었다.

약간 걸리는 건 암기 문제? 3일 동안 많은 것을 외우는 건..

 

그리고 CSTS와 ISTQB는 배우는 건 똑같지만 살짝씩 내용이 다르고, 예외도 있어서 CSTS 공부했던 사람들은 주의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나는 CSTS 교육과정을 들을 때 '개발자는 자신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테스팅할 때는 편향성 때문에 테스팅 과정에 참여하지 않는다.'라는 걸 중요하게 배웠었는데

ISTQB에서는 개발자도 테스팅 방법에 따라 어떤 테스팅은 참여한다고 해서 조금 혼동이 왔었다. 

 

강사분께 물어보니 어쩌다가 CSTS 이야기도 나왔는데 

강사분이 CSTS는 일반적으로 하나로 단정 짓는 대신 ISTQB는 일반적으로 테스팅 과정을 단정 짓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다.

ISTQB 시험은 말장난이 많고, 꼬아서 낸다는 블로그 후기들을 봤었는데 그래서 그런 듯..

이번에 친 시험만 봐도 바로 첫 문제가 'Verificatiton이 아닌, Validation에 대한 내용을 고르시오.'라고 나와서 무슨 문제를 이렇게 내냐.. 하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 모든, 항상, ~만

이렇게 하나로 단정 짓는 말이 나오는 지문은 실제 시험에서 오답이 될 확률이 높다.

 

< 잡담 >

 

11월인가 KSTQB 시험 교육 과정에서는 칸막이는 없었는데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에 1000명이 넘게 나오고 그래서 그런지 강의실에 투명 칸막이가 쳐져있었다.

거리두기 2.5단 계고 이제 3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며칠만 늦었어도 교육이 취소되지 않았을까 싶다.

홈페이지 가보니까 신청은 20명으로 꽉 찼는데 막상 강의 들으러 온 사람들은 10명도 안됐다.

아마 코로나 때문에 그런가 보다.. 

 

나는 타 지역에서 해운대까지 가는 거라 시외버스 타고 지하철.. 과연 괜찮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시외버스 타는 사람들 6명도 안되고 어쩔 땐 3명? 지하철도 사람 없는 칸에서 서있어서 하루에 접촉한 사람이 20명도 안될 듯 ㅋㅋㅋ

마스크도 KF94끼고 가고 엄청 조심하면서 갔다.

 

내가 교육을 들으러 간 날부터 부산 / 경남 기온이 영하로 갑자기 떨어져서 너무 힘들었다.

너무 추워서 진짜 롱 패딩에 모자 쓰고 눈만 내놓은 차림으로 다녔는데, 센텀역에서 진흥원으로 교육 들으러 걸어가는 길에

MBC에서 나왔다며 오늘 추위가 어떤지 짧게 인터뷰를 요청했는데 꽁꽁 싸맨 내가 인상 깊었나 보다 ㅋㅋㅋㅋㅋ

아마 얼은 김밥 차림 행인 1로 부산 뉴스에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ㅋㅋㅋㅋ

 

여하튼 꼭 합격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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